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크로스핏

크로스핏(Crossfit) 수업은 어떻게 진행하나?

내이름은 크난. 크로스핏 갓난아기지.
보통 초보자를 지칭할때 어린이를 붙이지만, 난 그 정도도 안되는거 같아서 한 단계 더 내렸어.

내이름은 크난

이번에는 크로스핏 수업 진행에 대해서 좀 이야기를 해볼까 해. 나도 인터넷에서 본거 같은데, (어디였는지는 기억이 안남…) 헬스장 가서 혼자 운동하는 건 자율학습이고, PT 받는게 1:1 과외라면 크로스핏은 학원이다… 라는 표현이야. 정말 공감이 되는 비유야. 맞어, 크로스핏은 학원다닌다는 느낌이 참 강한거 같아.

우선 보통 한시간 단위로 수업일정이 있어. 그날의 운동 프로그램 (와드, WOD)이 정해지면, 수업을 언제 가든지 동일한 운동을 하게 되는거지. 한 시간정도 수업을 하지만, 몸푸는 시간 (Warming up time) 이 20~30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본 운동 (와드)은 보통 30~40분 정도하게 되지 (그리고 마지막에 몇 분 동안 cool down 시간을 보내지). 몸푸는 시간에는 스트레칭을 하고 그날 운동하는 것들에 대해서 코치님께 설명도 듣고 가볍게 몇 번 미리 해보면서 나한테 맞는 무게나 횟수를 결정하는거야. 그러는 동안 코치님은 돌아다니면서 자세를 봐주고 그러는 거지. 헬스장에서 1~2시간씩 운동을 하는거에 익숙한 사람들은 고작 한 시간 수업하는데, 몸풀기에 20~30분이나 쓰면 운동이 되겠냐…고 생각할 수 있는데, 운동 시간이 더 늘어나면 아마 죽을지도 몰라. 그만큼 크로스핏은 짧고 굵게 운동하는게 특징이야.

또한 크로스핏 수업의 특징이라면 바로 Partner 라고 할 수 있어. 파트너는 보통 신체조건이 비슷하거나 운동경력이 비슷하면 좋아. 파트너가 있다고 해도 어차피 운동은 각자 하는 거지만 (보통 한명이 먼저 운동을 시작하고 몇 분뒤에 또는 한명의 운동이 끝난 후 다른 한명이 운동을 시작하는 거지) 파트너의 기록이 자극이 되서 경쟁심리가 생기거든. 몸풀기를 할 때부터 파트너를 정해서 스트레칭할 때 서로 도와주고, 자세도 봐주고, 와드를 할 때에는 옆에서 응원 해주기도 하면서 유대감이 생기게 되지. 그래서 크로스핏 박스 (BOX)는 어떤 커뮤니티 느낌이 좀 있어. 나는 굉장히 아싸(아웃싸이더) 타입이라, 이런 수업방식에 적응하는데 조금 고생했는데, 지금은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즐기고 있어.

아무리 설명해도 한 번 겪어보는게 제일 좋겠지. 대부분의 크로스핏 박스는 무료체험이나 일일체험권을 판매하고 있을테니 직접 몸으로 그 분위기를 느껴보는게 최고겠지?

그럼 오늘은 이만 안녕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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